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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돌고 돌아 또 ‘무속’? / 시도 때도 없이 ‘국정농단’

2023-07-23 1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랑야랑 정치부 안보겸 기자와 함께합니다. <br><br>[질문1]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돌고 돌아 또 '무속'. 정치권에서 또 무속 논란이 생겼나보죠? <br><br>네, 경찰이 풍수전문가로 알려진 백재권 교수가 대통령 관저 후보지를 다녀간 걸로 파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부터입니다. <br> <br>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"중차대한 국정사안을 풍수지리가의 말을 듣고 결정한다는 건 조선시대나 있을법한 일"이라고 비판했는데요. <br><br>국민의힘은 발끈했습니다. <br> <br>[강민국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(여랑야랑 통화)] <br>"언제까지 '무속 프레임'으로 발목을 잡을 건지 궁금합니다. 지금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, 야당 인사들도 만난 적 있는 풍수지리학 전문가를 두고 왜 이러는 겁니까." <br><br>[질문2]대통령 관저를 둘러싼 무속 논란 꽤 오래된 것 같은데, 야권에서 개입설을 제기했던 건 백 교수가 아니라 역술인 천공 아니었나요? <br><br>네, 지난해 말부터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죠. <br><br>[김종대 / 전 정의당 의원(지난해 12월, 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 <br>"천공이 다녀가고 나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, 이 선후 관계는 확실하다는 거죠." <br> <br>[부승찬 / 지난 6월, 전 국방부 대변인] <br>"이건 엄연히 천공 언급에 대한 보복, 괘씸죄 이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" <br><br>경찰이 CCTV를 살펴봤는데 천공을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 알려졌습니다. <br><br>민주당은 천공이 아니더라도 민간인이 관저 선정에 개입한 건 마찬가지라며 공세를 펴는 중인데요, 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부부, 김정숙 여사 등도 이 풍수지리가를 만난 적 있다고 맞서면서 여야가 이전투구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Q.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'시도 때도 없이 OOOO' 시도 때도 없이, 뭘까요? <br><br>바로 국정농단입니다. <br> <br>요즘 정치권에서 국정농단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요. <br><br>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 과거 안보 정책을 국정농단에 빗댔습니다.  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20일)] <br>"안보 농단을 자행한 인사에 대해서 신분과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는 감사원의 감사와 수사당국의 수사가..." <br> <br>[이채익 / 국민의힘 의원(지난달 1일)] <br>"문재인 정부의 5년 저는 정말 국정농단이라고 생각합니다. 특히 안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농단에 가까운 5년이었다." <br><br>최근에는 4대강 보 해체 관련 감사 결과를 두고도 국정농단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21일)] <br>"문재인 대통령이 감독하고 시민단체와 공무원들이 시나리오를 쓴 이것은 한편의 국정 조작, 한편의 국정농단극이었습니다." <br><br>Q. 민주당은 어떻습니까? <br><br>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 2월) <br>"검찰의 국정농단이요 헌정질서 유린일 뿐만 아니라 반민주적 법치 파괴 행위입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10일)] <br>"수조 원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. 이런 게 국정농단 아닙니까." <br> <br>[이병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3일)] <br>"지금은 국토부 장관이 국정을 농단하는 국가 운영시스템의 위기 상황입니다." <br><br>지난 21일에는 윤 대통령의 장모, 최모 씨가 법정구속 되자 안민석 의원은 SNS에 "김건희 일가의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라"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<br><br>Q. 그런데 이 국정농단이라는 표현, 나랏일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한다는 의미인데 서로를 비판하는 용도로 너무 자주 쓰는 것 같아요. <br><br>네, 국정농단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비리가 연일 불거지자 당시 야당이 내세운 대표적인 프레임이었죠. <br> <br>우리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이런 엄중한 단어를 공세를 위한 정치적 수사로 자주 사용하는 건데요. <br><br>여야가 경쟁적으로 과격한 표현을 반복하는 건 국민 피로감만 높인다는 점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. (피곤하네)<br><br>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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